제48장

서지환은 소파에 앉아 서혜인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.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해졌다.

“고맙긴, 내가 네 오빠잖아.” 그는 송지남을 통해 오늘 송미정이 병원에 다녀갔다는 사실과 그녀가 뭘 가져왔는지도 알게 되었다.

송지남의 말투로 보아하니, 희 이모가 그에게 전하라고 시킨 것이 분명했다.

말속에는 만약 서씨 가문에서 서혜인을 제대로 키울 생각이 없다면, 자기들 송씨 집안에서 키우겠다는 뜻이 노골적으로 담겨 있었다. 그들이 훨씬 더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.

서지환은 잠시 망설이다 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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